상담예약

빠른상담 신청하기

진료과목
이름
연락처
- -
Seoul Samsung Eye Clinic

 

봄철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 건강 적신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서울삼성안과ㅤ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01 10:10

본문

[메디컬투데이=조성우 기자] 봄철에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일교차,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특히 안구 건조로 항원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노출될 수 있으며, 이는 알레르기 물질이 눈꺼풀 안쪽 결막으로 침투해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발병 원인이나 발병 시기에 따라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 각결막염, 아토피 각결막염, 거대유두 결막염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특정한 항체에 과민 반응하면서 즉각 증상이 발생하는 계절성·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이 50%의 비중을 차지한다. 만일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에 생기면 계절성,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털, 곰팡이로 인해 장기간 증상이 생긴다면 통년성으로 구분한다.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따가움, 가려움, 충혈, 안구 건조, 이물감, 눈물 흘림이 나타나며, 끈적한 눈곱으로 인해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때 눈을 비비는 행위는 자제해야 하며, 염증을 일으키는 비만세포 내 유발물질이 배출되면서 더욱 심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눈을 계속해서 비비면 각막혼탁, 검구유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염증이 각막까지 침범하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a9fe36632b462ac20e800e70de5d2b76_1744593024_0601.jpg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점안제를 양안에 한 방울씩 하루 2회 점안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스테로이드를 넣어 안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가려움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냉 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상에서의 예방법은 미세먼지나 황사 등이 많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손을 자주 씻어 개인 위생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실내는 하루 두세 번 환기하여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하고 습도는 40~60%로 맞추는 것이 좋다.

서울삼성안과 김주상 대표원장은 “봄철 환절기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을 계속 비비거나 긁으면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지만 각막 상처로 인해 각막 손상이 생기거나 손에 묻어있던 오염물질이 침투하여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 눈 건강을 신경 쓰고 적절한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먼지가 심한 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안과를 내원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