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예약

빠른상담 신청하기

진료과목
이름
연락처
- -
Seoul Samsung Eye Clinic

 

시야 흐림ㆍ글자 왜곡 증상 일으키는 ‘황반변성’, 조기 검사의 중요성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서울삼성안과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5-11-04 17:06

본문

c6d0937b8edd327a8b0886e953966e11_1762329964_5063.jpg
눈의 피로감을 느끼거나 글자가 흔들려 보이는 증상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시력이 나빠진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반복된다면 망막 중심부에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노화 뿐 아니라 고도 근시로 인한 황반 손상이 늘면서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도 근시는 안구의 앞뒤 길이가 길어져 망막이 얇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안경이나 렌즈 등으로 일시적인 시야 보정이 가능하지만,

안구 구조 자체가 변형되면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지속적인 부담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미세한 출혈이나 위축이 일어나면서 중심 시야가 흐려지는 근시성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글자가 겹쳐 보이는 정도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되면 사물이 뒤틀려 보이거나 중앙 부분이 검게 가려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를 변시증 또는 중심암점이라 부르며, 중심부가 손상되면 독서나 운전, 스마트폰 사용 등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시력 검사만으로는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밀 안저검사나 빛간섭단층촬영(OCT)을 통해

황반의 두께와 구조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고도 근시나 당뇨,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이상 안과 검진이 권장된다.

치료는 형태에 따라 다른데, 신생혈관이 자라나는 습성 황반변성은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주사를 눈 속에 주입해 혈관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반면 건성 황반변성은 특별한 약물 치료보다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관리가 중요하다. 이때 루테인, 제아잔틴, 오메가3와 같은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하면 눈의 혈류 개선이 도움이 되며, 조기 진단 시 진행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먼저 강한 자외선은 망막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어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라면 20분마다 20초씩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은 황반변성 위험을 최대 2~3배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광진구 서울삼성안과 김주상 대표원장은 “황반변성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며 “황반변성은 회복이 어려운 질환으로, 근시가 심한 사람일수록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시야가 일그러지거나 중심이 어둡게 보이는 초기 변화가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