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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amsung Eye Clinic

 

백내장 수술, 단순한 시력 회복 아닌 삶의 질 개선 수단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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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삼성안과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5-08-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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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노안은 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눈 질환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백내장과 노안을 함께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 같은 질환이 젊은 층에서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며,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 피로와 스테로이드제 누적 등으로 인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것이다.


노안은 가까운 물체를 또렷하게 보기 어려워지고, 초점을 전환할 때 시간이 걸리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노화에 따라 눈 속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절 능력이 약화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만일 작은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눈에 피로가 쉽게 쌓이고, 집중 시 두통이 잦다면 노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백내장이 진행되면 마치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이거나, 빛 번짐과 눈부심이 심해지며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색감이 이전과 달라지고 눈에 빛이 예민하게 느껴지는 증상도 백내장의 전형적인 신호다.


문제는 이 두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의 눈은 나이가 들수록 안구 노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진행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이들도 많다. 고령 환자의 경우는 면역력이나 회복력이 떨어지고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외과적 치료에 신중해질 수 있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새로운 백내장 수술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장비는 기존 수술 방식과 달리 낮은 에너지의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절개부터 수정체 분쇄, 제거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레이저로 진행할 수 있다. 덕분에 통증과 회복 기간이 줄어들고, 고령 환자들의 수술 부담 역시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수술 방식에서는 의료진이 손으로 각막이나 수정체낭을 절개한 후 초음파로 수정체를 분해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레이저 백내장은 실질적인 절개 없이도 안정적인 교정이 가능해, 각막 부종이나 수정체낭 파열 같은 부작용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겪고 있는 고령 환자들도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서울삼성안과(광진구) 김주상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단순히 시력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서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고령층은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기 쉬운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