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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실명 위협하는 황반변성, 주사치료로 전행 억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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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삼성안과ㅤ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5-06-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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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조성우 기자] 신체 기관 중 외부 자극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눈은 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는 ‘황반변성’이 꼽히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황반변성 진료 인원은 13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70대가 3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31.6%, 80대 이상은 18.6%를 차지했다.


황반변성은 연령 증가에 따라 유병률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국내 상황에서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단순한 노화 외에도 가족력, 강한 빛에 의한 망막 손상, 고혈압 등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변성이 생기며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노안으로 착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데, 시력 저하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변형시, 중심부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중기 이상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치료는 진행 정도에 따라 항체주사, 레이저 치료, 광역학 치료 등으로 나뉜다. 이 중 항체주사 치료는 습성 황반변성에서 사용되는 방식으로, 망막 아래 비정상 신생 혈관의 성장을 억제해 시력 저하를 늦추는 방식이다. 황반변성의 습성 유형은 혈관이 자라며 출혈과 부종을 일으키면서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과정을 차단하는 치료가 필수적이다. 항체 주사의 성분은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라는 단백질 작용을 억제하는데, 이 단백질은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는 데 관여하므로 과도하게 작용하면 망막 아래 신생혈관이 증식해 시력을 손상시킨다. 이에 따라 주사 치료를 통해 혈관 성장을 억제하면서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항체주사 치료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황반변성은 만성 질환이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적인 주사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이때는 시력 검사, 빛간섭단층촬영(OCT), 형광안저혈관조영검사 등을 통해 치료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시술은 국소 마취 후 안구 내 주사를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큰 통증 없이 받을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일시적인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빠르게 회복된다.


서울삼성안과 김주상 대표원장은 “황반변성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재발이나 진행 가능성을 염두하여 정기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기적인 검진과 함께 시야 변화 등을 관찰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황반변성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